겨울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게 있지요.
연말정산? 싼타할아버지? 체중증가? 아니죠 바로 결로입니다.^^
결로의 원인은 실내,외 온도차라고도 하고 습기가 많아서 그렇다고 하고 환기를 안 시켜서 그렇다고 하고 등등 이런저런 말들이 있죠
모두 맞는 것 같습니다. 원인은 이제 알겠는데 그럼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까요?
내외부 온도차를 없애기?
환기하기?
제습하기?
제가 선택한 방법은
"현관문 표면에 흡수지 붙이기"
입니다.
표면에 물이 어쩔 수 없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이것을 효과적으로 관리한다면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겠지요.
수건이나 여러 겹의 화장지를 붙이는 것도 비슷한 방법입니다만 귀찮지요.
이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게 "물 흡수지" 입니다. 저는 3M제품을 사용했는데 다른 회사 제품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.
좌우지간 이걸 현관문에 잘 붙여 봅니다.
현관문의 결로는 문 전체에 발생하는 게 아니라 테두리 쪽에 집중되어 있습니다. 따라서 흡수지를 전체에 붙일 필요가 없고 테두리 쪽만 붙이면 되지요(모양 빠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)
다음날 붙인 곳과 안 붙인 곳의 차이를 확연히 볼 수 있습니다.
프레임(문 테두리) 쪽은 일부분 안 붙인 곳이 있는데 이곳에 물기가 맺힌 것을 볼 수 있습니다. 대박이쥬?
아주 좋습니다. 하지만 주의사항이 있는데요
흡수지를 붙일 때 문은 닫고 하세요. 문을 열고 붙이면 잘 붙이려는 욕심에 문 모서리까지 싹 붙일 수 있습니다 그럼 문이 닫히지 않습니다. 문을 닫은 상태에서 추위에 떨지 말고 실내에서 깔끔허게 잘 붙여보세요.
현관문에 뽁뽁이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붙이는 것들이 많은데 잘만 붙이면 다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. 문표면과 밀착만 잘 되면요.
저는 현관문 결로 때문에 도어락이 고장 나서 거의 2년에 한 번씩 도어락 교체를 한 것 같습니다. 그럼 이제는 도어락 고장 걱정 없이 겨울을 보낼 수 있을까요?
모르겠습니다. 겉은 멀쩡한데 속은 어떨지... 더 지켜보자고요
모두 즐겁고 평온한 연말 보내세요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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